한국경제포럼
기업 취약성 지수 개발 및 기업 부실화와의 연관성
최영준(한국은행)발행년도 2018104
초록
일반적으로 기업의 부채가 과다할수록 부실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기업 도산관련 이론에서 거론된 지표들을 살펴보면 부채관련 비율이 안정적임에도불구하고 기업 부실위험이 높음을 시사하고 있으며 최근 구조조정 기업수도 빠르게증가하고 있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주성분 분석과 동태요인분석을 2회 중복 사용하는 방법을 이용하여 한계기업, 만성적 한계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취약성 지수를 산정하였다. 그 결과 만성적 한계기업을 대상으로 한 취약성 지수가 어음 부도율 등 기업부실을 나타내주는 지표와 잘 부합하였으며 최근 들어 취약성 지수가 상승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패널 로짓모형 추정 결과 취약성 지수가 한단위 상승할 경우 정상기업에서 한계기업 및 부실위험 기업이 될 확률이 유의하게상승하였다. 이러한 분석결과는 일관되게 만성적 한계기업을 정리할 필요가 있으며기업 취약성 지수와 같은 기업부실 위험 징후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하여 금융안정을 평가하는 보조지표로 활용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